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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앵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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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에버라텍 5500 생활기 (1/17~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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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라텍 5500 생활기 <1월 17일 ~ 24일>
<2005년 1월 17일> - 무선인터넷 문제
요즘은 내가 5500을 잘 쓰지 않는다.
바빠서 그런 것은 아니라 불만사항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무선인터넷 문제!!
언제였던가......
어느날 어머니가 인터넷 하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하시는게 아닌가!?
그래서 왜 그러시냐고 물어봤더니
이웃집 아줌마가 인터넷으로 고스톱을 그렇게 재밌게 치신다는게 아닌가!?
그리고 지금.
어머니는 매일 밤 내 데스크탑을 붙잡고 고스톱을 치신다.
때로는 새벽 2~3시까지 하시기도......-_-;;
어쨌든 이런 연유로 최근에 나의 데스크탑은 어머니에 손에 들어갔다.
저녁에 내가 데스크탑을 조금 오래 사용할 때면
어머니가 문을 빼꼼히 열고 들어와서
"오늘은 TV 안보냐?"(나는 게임방송을 무척 좋아한다)하고 물어보신다.
그러면 나는......."예~~예~~컴퓨터 쓰십시오"
하고 침대와 티비가 있는 옆방으로 쫓겨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나는 이런 사태를 미리 대비해 작년에 링크시스 유무선 공유기를 구입해 놓았다.
기종은 링크시스 WRT54G로 성능면에서는 동급 최강을 달리는 제품이다.
그동안 후지쯔 P5010과 현재 쓰는 게이트웨이 M505X를
이런 식으로 아주 잘 활용해 왔다.
물론 두 모델 모두 사용하기엔 어떤 불편도 없었고
후지쯔 P5010쪽이 무선랜 수신률은 더 좋았다. (둘 다 싱글안테나이다)
하지만 5500은 그렇지 못했다.
위의 두 노트북이 모두 센트리노 모델이라
어쩔 수 없이 IEEE 802.11b로 11M의 속도밖에 즐기지 못해서
b/g가 호환가능한 5500의 무선랜 성능에 기대를 했었다.
물론 공유기와 가까운 곳에서 사용하면 감도는 최상을 보여주며
54M로 온전한 속도를 5500은 발휘했다.

▲ 5500 - 공유기 옆에서 사용할 시에는 위와 같이 '우수함'으로 안테나 5개가 모두 잡힌다. 속도도 빠르다.
하지만 공유기가 위치한 곳의 바로 옆 방.
그러니깐 내가 무선 인터넷을 주로 사용하는 곳에서는
5500의 수신감도가 현저하게 떨어지는걸 알 수 있었다.
공유기 옆에서 쓰면 안테나 4개로 '아주 좋음'을 표시하지만
벽 하나를 두고 한 칸 떨어진 방에서는 안테나 1~2개로 '낮음'을 표시했다.
현재 쓰고 있는 게이트웨이 노트북을 같은 장소에서 사용하면
안테나 4~5개로 '좋음'이나 '아주 좋음'을 표시했다.
이 게이트웨이 노트북의 무선랜 성능은 후지쯔 P5010보다 떨어져서
조금 불만이 있었던 모델이었는데(학교에서 네스팟이 잘 안 잡혔음)
5500이 이거보다 더 낮은 수준을 보여주니 조금 실망스러웠다.

▲ 5500의 경우 바로 옆방에서 (콘크리트 벽 하나를 두고) 작동할 시에는 감도가 현저히 떨어져
'낮음' 혹은 '아주낮음'으로 된다. 오래 사용하다보면 인터넷이 끊기는 경우도 발생한다.

▲ 같은 위치에서 게이트웨이 M505 모델은 '아주 좋음'으로 안테나 좋은 수신율을 보였다.
나만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했지만
5500을 사용하는 다른 평가단의 글을 봐도 결과는 비슷했다.
그들 또한 링크시스나 넷기어 같은 좋은 공유기를 사용했는데도
공유기에서 조금 멀어지면 떨어지는 5500의 무선랜 성능을 이야기했다.
제 아무리 방해물이 있고 전파장애가 있다고 해도
그 정도의 공유기라면 집이나 사무실 정도는 좋은 감도로 전체를 커버한다.

▲ 5500을 공유기가 위치에서 가장 먼 곳에서의 무선 수신율은 연결은 되는데 신호는 없다고 나온다.
간혹 안테나 하나가 뜨긴 하지만 인터넷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 같은 곳에서 게이트웨이 M505의 수신율은 안테나 2개로 감도는 낮았지만 인터넷을 하기에는 무리가 없었다.
물론 게이트웨이의 수신율도 좋지 않은것을 보아 우리집의 인터넷 상태가 고르지 못한다는 것을 알수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500은 게이트웨이 노트북에 비해 현저히 낮은 무선 성능을 보였다.
한마디로 결론을 내린다면,
"5500의 무선랜 성능은 떨어진다!"
라고 밖에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성능이 떨어지는 것일까?
물론 이유는 뻔한 것이 아닐까?
바로 저가형 무선카드와 안테나를 장착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5500에 들어가는 MSI사의 무선카드가 원래 성능이 떨어지는 것일수도 있겠고,
아니면 안테나가 부실하기 때문일 것이다.
예전에 친구 집에서 무선랜을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그 녀석은 돈을 아낀다고 어디 듣지도 못한 무선공유기를 아주 싼값에 구입했다.
그랬더니 당시 내가 쓰던 후지쯔 P5010이
한 몇 미터만 떨어져도 감도가 확 떨어지는 게 아닌가!
바로 현재 5500의 무선랜을 사용하는 느낌과 아주 동일했다.

▲ 무선아 터져라~~~!! 요즘은 공유기 각도를 이렇게 해서 쓰고 있다. -_-;;
물론 집고 넘어가야 할 점은 5500이 99만원짜리 제품이란 것이다.
이제껏 나의 평가로는
성능, 외관, 확장 등등 거의 모든 방면에서 5500은 99만원을 능가하는 제품이었다.
하지만 이 무선랜 성능을 볼 때는
"99만원짜리 노트북에 어울리는(?) 무선랜 성능”이라 하겠다.
어차피 99만원이라는 저가형 모델이기에 비난은 면하겠지만
요즘 공유기도 싸고 해서 많은 사람이 무선 인터넷을 집안에서 쓰고 있고
또한 무선 모듈이나 안테나가 그렇게까지 비싼 제품도 아닌데
굳이 수준 낮은 제품을 사용해 5500의 질을 떨어뜨릴 필요가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다.
물론 99만원이라는 저가를 유지하기 위한 희생이겠지만
무선인터넷은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는 굉장히 사용빈도가 높은 기능인데
자칫하면 “역시 99만원짜리 노트북이군~~!!”이라는 비아냥을
이 한가지로 당할 수도 있는 것이다.
삼보나 에버라텍의 이미지를 위해서도,
앞으로 가격을 좀 더 높게 책정되더라도 이 무선 부분은 개선해야 할 것이다.
<2005년 1월 19일> - 스타크를 깔다
오늘은 스타크래프트를 깔았다.
많은 사람들이 오락 프로그램을 깔아서 컴퓨터 성능을 실험해보는데,
안타깝게도 나는 스타크래프트 이외의 오락엔 흥미가 없다.
그 후에 심시티라든가 C&C, 언리얼 토너먼트, 니드 포 스피드 등등
여러 오락들을 시도해 보았으나 역시 크게 흥미를 못 느꼈다.
새로운 것을 거부하려 하다니, 나도 이제 늙어가나보다.....-_-;;
어쨌든 5500에 스타크를 한번 깔아보기로 했다.
5500으로 스타크를 해보고도 싶었고,
우선 무엇보다도 ODD의 성능이나 소음을 체크해보고 싶었다.
스타크야 예전에 펜150으로도 돌려봤기에,(유닛이 50마리 이상되면 버벅된다 -_-;;)
스타크 작동으로 5500 성능을 파악할 수는 없는 일이다.
요즘은 펭귄이라는 맵핵 방지 프로그램이 나왔서 좌절하고 있다.
그렇다고 내가 맵핵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그전에는 베틀넷에서 패배할 때마다
"이 녀석 또 맵핵 썼구만~~~!!"하고 나의 패배에 위안이 되어주었건만
이제 펭귄 때문에 나의 위안거리도 사라지고 말았다. -_-;;
어쨌든 ODD에 스타 시디를 넣고 깔았다.
예상 외로 소음이 굉장했다.
5500의 팬소음도 꽤나 크지만, ODD의 소음은 더욱 컸다.
"윙~윙~윙~" 대단한 소음을 내는 것이
조용한 공공장소에서는 ODD사용은 가급적 피하는게 좋을 듯 하다.

▲ 5500에 스타크를 까는데 ODD의 소음이 꽤나 컸다.
전체적으로 프로그램 설치나 파일 이동에 소음이 크다.
ODD는 콴타스토리지의 콤보드라이브라고 하는데 처음 듣는 상표다.
개인적으로 컴퓨터 기기에 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생소한 메이커이니, 아무래도 그다지 유명한 제조사는 아닌 듯 하다.
다나와에 혹시 물건이 있나 살펴보았더니
20배속 시디롬 드라이브 하나가 있을 뿐이었다.
또 한가지!
내가 5500의 ODD에 대해 가장 불만스러운 점은 바로 열기 버튼에 있다.
5500의 ODD는 다른 노트북에 비해 열기 버튼이 상당히 튀어나와 있다.
그래서 컴퓨터를 만질 때, 옆면을 잡기라도 하면 슬롯이 튀어나온다.
이게 한 두번이 아니라 꽤나 자주 발생한다.
특히나 무릎 위에 올려놓고 인터넷 등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노트북 본체에 손이 많이 가게 되고,
그럴때 갑자기 튀어나오는 ODD는 나를 적잖게 당황하게 만든다.
대용량 USB 메모리의 보편화와 인터넷 속도의 향상은
ODD의 이용률을 점점 하락시키고 있는게 요즘의 실정이다.
그러므로 ODD 열기 버튼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안쪽으로 깊이 위치하는게 좋았을 뻔했다.

▲ 5500 콤보드라이브의 열기 버튼은 툭 튀어나와 있어서 실수로 누를 경우가 많다.
그런데 아뿔사~!!
스타를 다 깔아놓고 베틀넷에서 한 게임 하려고 했더니,
USB 마우스가 없는 것이었다~!! -_-;;
요즘 회사에서 내 마우스를 놓고 쓰고 있었는데 가져오지 않았던 것이다.
<2005년 1월 20일> - 터치패드
에버라텍 5500을 쓴지도 벌써 3주째.....
이전에는 무난하다고 평가했던 터치패드가
3주간 쓰다 보니 감도나 정확도가 좀 떨어짐이 느껴진다.
현재 쓰고 있는 게이트웨이의 M505X도 같은 회사의 터치패드를 쓰고 있는데,
아무래도 5500이 단가 절감을 위해서 조금 저가형을 채택한 듯 하다.
뭐랄까.....
터치패드를 사용하면 조금은 둔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장시간 터치패드를 사용하면 조금 힘들다.
또한 정확도도 조금은 떨어진다.
세세한 움직임을 요구하기엔 흔들림이 있다고나 할까?
또 한가지, 터치패드가 팜프레스트와 높이가 거의 같아서 꽤 혼란을 준다.
그러므로 웬만큼 장시간 작업을 할 때는 USB 마우스를 연결해 사용하는 편이 좋겠다.
만약 좀 더 뛰어난 터치패드를 제공하면 좋겠지만
99만원의 저가형을 추구하고 있는 5500에게는 거기까지는 무리한 요구라고 본다.
<2005년 1월 21일> - DVD를 돌려보다
요즘은 일이 점점 바빠져서 노트북은커녕 컴퓨터 만져볼 시간도 별로 많지 않다.
게다가 구정이 다가오기 때문에
그 전에 웬만한 일들은 모두 처리해놔야 휴일을 편하게 쉴 수 있다.
그래도 오늘은 짬을 내서 DVD 한편을 돌려보았다.
DVD라고는 하지만 영화는 아니고 심슨가족 에피소드 하나 보았을 뿐이다.
예전에 영어공부 좀 하려고 DVD로 구입했는데 현재는 구석에 쳐박혀 있는 신세.
하지만 오늘은 특별히 5500의 액정과 ODD 구동 성능을 시험해볼 겸 한번 틀어보았다.
물론 당연한 이야기지만 DVD는 시원스럽게 잘 돌아간다.
전에 스타크래프트 시디를 깔 때는 ODD 소음이 꽤 컸는데,
DVD를 돌릴때의 소음은 그보다는 양호한 편이었다.
그리고 음악을 들을 때의 소음도 양호한 편이었다.
영화와 음악의 소리에 묻혀서 소음이 안들리는 것도 있겠지만,
5500의 ODD는 프로그램 설치나 파일이동 시에 좀 더 소음이 크게 나는 듯하다.
어쨌든 음악감상과 DVD 감상에는 소음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액정 부분은 심슨가족 DVD 자체가 TV 판인지라 원래 화질 자체가 좋지 못하다.
그래서 5500의 액정은 심슨가족 DVD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인듯 하다.
아무래도 시간이 나면 최신 영화를 돌려봐서 액정의 진면목을 테스트해야겠다.

▲ 간만에 심슨가족 DVD를 돌려봤다. 물론 5500으로 감상하기에는 어떤 무리도 없었다.
시야각의 경우
왼쪽, 오른쪽 측면 시야각은 DVD 감상에 어려움을 느낄 수 없으나
상하의 시야각은 (대부분의 노트북이 그렇지만) 각도가 클수록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노트북 자체가 15인치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야각에 제약을 많이 받지 않는다.
예전에 포피를 사용할 때는 10인치 액정이라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시야각이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해 영화감상에 무리가 많았다.
기본적으로 5500은 엔터테인먼트 용은 아니기 때문에
영화나 음악이 제대로만 돌아가도 무방하라리 본다.
여기서 영화감상용으로 노트북을 찾는 분에게 조언을 하나 드리자면
액정의 밝기 만큼이나 시야각을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나 중요한 시야각은 상하의 시야각이다.
두명 이상이서 영화를 감상하려면 좌우의 시야각을 고려해야겠지만
보통 노트북으로 영화감상은 혼자서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럴 때 감상하는 사람은 자세는 위 아래로 많이 변동하기 때문에
좌우의 시야각은 감상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예전에 썼던 후지쯔 포피의 경우도 상하 시야각이 저조했기 때문에
영화를 볼 때 몸을 수그리거나 하게 되면
노트북도 방향을 바꿔줘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그렇기에 엔터테인먼트용 노트북을 구매하려는 사람은
매장에 가서 액정의 밝기에만 정신팔지 말고 상하, 좌우 시야각도 꼭 테스트해보기 바란다.
여담으로
그전에는 심슨가족을 자막없이도 꽤 들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몇 달간 영어공부에 손을 놓았더니
심슨의 목소리가 “어버버 어버버”라고만 들린다. -_-;;
공부는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하루이기도 했다. OTL
그나저나 회사에서 USB 마우스를 아직도 가져오지 않아서
스타를 깔아놓고 못하고 있다. -_-;;
<2005년 1월 23일> - 쓸게 없다
5500을 활용한다 할지라고
대부분의 일이 인터넷과 워드작업
그리고 간간히 영화보는 게 전부이기 때문에
아무리 주관적인 생활기를 쓴다해도 이제 사용기도 쓸 것이 없는 듯 하다.
이제 5500을 떠나보낼 날도 얼마 안 남았는데 막바지로 혹사시켜야겠다.
오늘부터 5500만 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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